한국양계조합(조합장 이영재)이 통합 1년여만에 흑자결산을 실현하는 쾌거를 올렸다. 한국양계조합은 지난 15일 서울 한강호텔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결산보고를 통해 사업부문 이익 5억2천5백만원과 중앙회수혜익 5억5천만원 등 총 10억7천5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인 2억1천5백만원 대비 495%에 해당하는 규모로 합병전 5백40억원의 부실을 안고 지난 '03년 11월 통합조합으로 출범하는 어려움을 감안할 때 예상치 못했던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중 신용사업의 경우 예수금 평잔이 2천2백78억5천1백만원, 대출금 평잔이 1천5백89억8천2백만원 등 목표대비 102%와 96%의 실적을 각각 기록한 가운데 장위동 지점(지점장 안봉용)에서 3억5천6백만원의 손익을 올리는 등 모두 9억1천만원(중앙회지원금 이자수익 제외)의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6백36억8천9백만원 규모의 경제사업에서는 3억9천여만원의 적자를 보였으나 유통센터 자립기반 구축과 계란판매 시장을 대폭확보, 조합원들의 생산품을 안정적으로 수급판매 할 수 있는 시장 경쟁력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이영재조합장은 “지난해 조합이 거둔 결실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북부·남부 유통센터의 통합을 통한 유통센터 현대화와 브랜드 구축 및 책임경영강화에 더욱 매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