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활동자금 거출규모가 두당 2만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한우농가들은 오는 4월부터 축산물가공처리장을 통해 두당 2만원씩의 자조활동자금을 거출하게 된다. 올해의 경우 총 한우 도축두수는 38만두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매년 자조활동자금은 거출금과 정부의 매칭펀드를 합쳐 1백50여억원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6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2백40명의 대의원중 2백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한우자조활동자금 설치를 위한 대의원회를 개최한 자조활동자금 대의원들은 거출여부 투표에서 투표자 2백14명중 찬성 2백13표, 무효 1표로 거출을 확정했다. 또한 대의원들은 거출규모 의향조사를 통해 상정된 거출규모 결정 투표에서는 1만원(이하 두당) 32표, 1만5천원 48표, 2만원 1백32표로 압도적인 표 차이를 보이면서 2만원으로 확정했다. 대의원들은 이어 지역별 배분에 따라 18명의 관리위원과 감사 2명을 위촉했다. 관리위원회는 법에 의한 당연직 5명을 포함해 23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5면 이날 대의원회에서 거출금 납부여부와 거출금액이 결정됨에 따라 농협중앙회와 전국한우협회는 이달중으로 관리위원회를 구성, 관리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또한 관리위원회는 이달중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관리위원회 운영규정을 마련하는 한편 관리사무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이 수립되면 3월중 대의원회를 개최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농림부에 제출해 승인을 받고 4월부터 축산물가공처리장을 수납기관으로 자조활동자금 거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대의원회에는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과 고영곤 농협중앙회 상무, 이규석 전국한우협회 고문, 이상수 농림부 서기관등이 참석해 한우자조활동자금 설치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