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굴지의 유업체들이 최근 내놓은 우유와 유제품은 유기농 또는 신선한 과일 등을 첨가하거나 저지방·저칼로리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전화진)에 따르면 영국 네슬레사는 최근 크럼블 및 사과·캬라멜 맛의 저지방 요구르트를 생산한데 이어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글루텐도 미 함유된 반면 유기농과일 퓨레를 듬뿍 넣은 크림개발에 나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영국 요벨리오르가닉사는 최근 유기농과일 퓨레에 유기농원유 84%를 혼합한 유기농 원유 요구르트를 출시한데 이어 SAOS(토양협회 유기농표준)에 맞추어 OMSCo(유기농우유 공급업자조합)에서 공급하는 유기농우유로 만든 다용도크림을 출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도가 높다한다. 또 일본 고이와이유업은 양질의 생유만을 사용하여 유지방분 60%와 칼로리 30%를 각각 없앤 저지방우유를 출시했으며, 오하요유업은 딸기·블루벨리·키위·갈은사과 등 과실이 맛있는 요구르트 4종을 출시했다. 또한 일본 메이지유업과 요츠바유업 도 최근 스트로베리쵸코 아이스크림과 도카치산 우유를 사용한 요구르트를 각각 출시하여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국유가공협회 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웰빙바람이 불면서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는 유업체들이 앞다퉈 내놓는 신제품은 유기농법 또는 신선한 과일을 듬뿍 첨가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일부업체에서 원유와 혼합이 잘되는 바나나 등을 첨가하여 생산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원유와 혼합이 잘 되지는 않더라도 우리국민 기호에 알맞은 신선한 과일을 첨가하거나 유기농법에 의한 신제품개발에 나선다면 업체 경영개선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