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오염없는 지열 이용

친환경 대체에너지 지열(地熱)을 이용해 축사, 온실 등의 난방과 냉방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소장 조영길)는 지난 14일 땅속 3m 깊이의 지열을 이용한 지열-히트펌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열-히트펌프시스템은 땅속이 겨울철에는 따뜻하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특성을 갖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땅속에서 열을 획득하는 ‘열교환시스템’과 이 열을 이용해 냉·난방을 하는 ‘히트펌프’로 구성됐다.
열교환시스템은 땅속 3m 깊이에 열교환파이프를 매설하고 열매체유(물+부동액)를 순환시키면 따뜻한 지온으로 인하여 순환 열매체유의 온도를 높이고 이를 히트펌프의 증발기와 연결하여(냉방의 경우 응축기) 순환 냉매에 에너지를 전달하고 열매체유는 다시 식어져 땅속으로 내려가게 되는 순환시스템이다.
특히 낮 동안에는 일사량으로 인하여 온실의 온도가 고온상태가 되면 그 잉여열을 땅속으로 순환시켜 땅속에 다시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인‘온도 보상회로’를 세계 최초로 개발 부착하여 효율을 향상시켰다.
농업공학연구소는 이 시스템을 온실의 난방에만 이용할 경우 기존의 온풍난방기에 비해 연간 들어가는 기름값을 81.2% 절감할 수 있지만 초기 투자비를 감안하면 연간 12%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스템을 개발한 생산기반공학과 이용범 연구관은 “지열에너지를 이용하며 땅속에 매설되는 열교환시스템의 수명이 40~50년으로 반영구적이며 온실보다 냉방, 난방, 온수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중 냉·난방 수요가 많은 축사에 적용할 경우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영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