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박람회’를 표방하는 2005년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05·이하 박람회)에서는 국내 박람회 사상 최초로 1백여두의 종돈을 한눈에 볼수 있는 자리도 마련될 전망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박순용)는 최근 박람회 추진위원회 박동희 사무국장 및 종돈장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람회 부대행사로 추진되고 있는 종돈전시행사를 위한 2차 협의회를 갖고 15개 종돈장에서 모두 1백여두의 종돈을 출품키로 했다. 그러나, 방역상의 문제를 감안, 당초 계획했던 종돈경매는 배제하되 전시종돈은 전량 도축키로 했다. 협회는 이를 위해 검정농가를 대상으로 자율적인 접수를 받아 15개 종돈장을 선정, 각 농장별로 수퇘지 2두, 암퇘지 5두를 각각 출품토록 함으로써 검정성적 등과 함께 전시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박람회장을 찾는 양돈농가는 한자리에서 성적이 검증된 1백여두의 종돈을 비교 할 수 있어 종돈장 선택의 좋은 기회가 될 뿐 아니라 국내 종돈개량현황도 짐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종돈전시 행사는 정부나 협회의 지원없이 종돈장 자부담으로 이뤄지며 근옥산업이 계류장 시설을 협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