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납유쿼타제가 실시된 이후 각 농장마다 원유의 총 생산량이 묶여져 있어 규모확장에 의한 수익증대가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현재의 낙농상황에서의 안정적인 수익증대를 위해서는 기존의 쿼터량을 유지시키면서 사육두수를 감소시키는 ‘고효율·저비용 낙농’을 실현시켜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두당 산유량 증대’, ‘번식성적 개선’, ‘유(乳)성적 향상’이 선결조건으로 고능력우의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삼양사는 이러한 ‘고효율·저비용 낙농’의 실현에 필요한 고능력우 관리를 위해 일본의 협동사료와 기술제휴를 통한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4일 대덕에 위치한 삼양사 Learning Center에서 낙농 신제품 출시 런칭 미팅을 실시하였다. 이번에 출시된 낙농신제품 ‘MRS 시리즈’의 MRS란 반추위 안정의 극대화(Maximum Rumen Stability)를 의미하며 착유사료 2품목과 육성우사료 3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착유사료는 MRS30·MRS40의 두개 제품으로 ‘두당 산유량 증대’, ‘번식성적 개선’ 및 ‘사료효율 증대’ 효과가 탁월하며, 육성우사료는 어린송아지 . 중송아지· 초임우 사료의 3개 제품으로 구성되어 ‘반추위의 조기발달’, ‘성장촉진’, ‘초산월령 단축’에서의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효과는 차별화된 제품설계 및 급여량 계산 프로그램의 개발에 따른 것으로 유기(乳期) 유량에 따른 기존의 사료배합관리에 추가하여 반추위내에서 직접 사료의 소화를 담당하고, 각종 영양소의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반추위 미생물들을 위한 영양관리를 새롭게 제품설계에 도입시켰다. 실제 이러한 반추 미생물 영양학은 1990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방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반추위 미생물등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졌지만 실제 이러한 기술들을 목장에서 접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일본내 낙농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협동사료는 미국의 Arkey사와 기술제휴를 통한 오랜기간의 필드시험을 거쳐 이러한 반추 미생물의 영양이론들을 배합사료 설계 및 실재 농장에서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데 성공하여 일본의 목장에 접목 낙농 사양가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양사가 이번에 출시한 엠알에스(MRS) 사료는 이러한 일본 협동사료 젖소의 반추 미생물 영양관리기술들을 국내 낙농환경에 맞게 도입한 신개념의 낙농사료이다. 즉 기존 젖소의 영양소 관리에 추가하여 실재 반추위 미생물들이 이용하는 세부 영양소 관리가 함께 이루어짐으로써 기존 사료에서는 관리가 어려웠던, 반추위 미생물의 증식을 활성화 시킴으로 인해 각종 대사질병 감소 및 번식성적 개선 효과와 사료의 소화율 증가로 인한 분량감소 등의 친환경 효과가 탁월하다. 실제 이번 MRS사료를 출시에 앞서 전국적으로 사양시험을 실시한 결과, 전 농장에서 유량증대와 체세포 감소 효과가 입증이 되었고, 육성우 사료의 경우도 사료 섭취량 증대, 분상태 개선의 효과가 확인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