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축조합원은 생산, 일선축협은 브랜드 육성, 농협중앙회는 마케팅을 전담한다는 내용이 담긴 ‘축협 축산물 판매기능 강화방안’이 발표됐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송석우)는 지난 11일 조합이 생산한 브랜드 축산물을 대형유통업체 등 대량소비처와 연결시켜주고 계통조직간 사업연대를 통한 조합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조합축산물 판매지원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연합마케팅 추진으로 시장교섭력 강화 및 효율성제고 △조합과 유통업체간 유기적 네트워크 구축지원 △브랜드축산물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강화 △시장변화에 대응한 마케팅기능 활성화를 통한 신 시장개척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중앙회는 대형소비처 개척 및 브랜드축산물 홍보활동 강화로 연합마케팅을 주도하고 산지조합은 브랜드 생산추진체 지도 및 관리에 주력키로 하는 등 중앙회와 조합의 역할분담을 통해 브랜드축산물 판로확대에 역량을 결집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축산유통부는 축산물판매분사와 축산물공판장 전문가들이 포함된 판촉전담팀을 구성, 유통업체 및 대량소비처를 대상으로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현재 2∼3곳의 대형유통매장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빠른시일내에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드 축산물 입점 유통업체에는 원료육 구매자금과 판촉이벤트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축산유통부(부장 강두승)는 중앙회와 브랜드축산물 생산조합 유통담당자로 구성된 축산물마케팅협의회를 구성, 브랜드축산물 상품화ㆍ품질관리 등에 대한 상호 정보교류와 중앙회와 조합간 연합마케팅 추진방안 협의 및 축산물마케팅 우수사례를 발굴ㆍ보급하며 국내산축산물 경쟁력 제고 및 판매활성화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대형판매장을 운용중인 도시형 조합과 농촌형 조합간 직거래를 확대를 위해 전국 계통조직을 3개 권역으로 분할, 동일권역의 지역본부가 권역별 특성에 적합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산지상품설명회, 사업연대 워크숍에 예산 등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정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