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우육수출입협회는 올해 한국으로의 캐나다 쇠고기 수출목표를 1만1천톤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우육수출입협회(CBEF)는 지난 1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캐나다 쇠고기 식품안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환규 CBEF 한국지사장은“2005년내에 북미산 쇠고기의 수입제한 조치가 해제될 경우 올해 1만1천톤, 2007년까지는 약 3만톤의 쇠고기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유경 세종대학교 교수는‘북미 BSE(우해면상뇌증, 일명:광우병)가 한국 육류유통 최종단계에 미친 경제적 여파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일반 외식업소, 패밀리레스토랑, 할인마트 등의 판매점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대부분의 판매업소가 북미산 수입금지 이후 원가상승으로 인한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며“이들 판매업소들은 금수조치를 해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 측은 “판매업소의 어려움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이전에 소비자의 안전성을 고려해야 될 것”이라고 전제“우리가 주장하는 것은 무조건 적인 수입금지가 아닌 안전성확보를 우선으로 한 개방을 요구하는 것이며, 아울러 현재 많은 음식점에서 원산지표시제의 시행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으면서 수입개방을 요구하는 것은 둔갑판매를 위한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올 초 캐나다에서 BSE가 또다시 발병한 것은 이들의 안전관리체계에 허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미산 쇠고기의 제고가 바닥을 보임에 따라 가운데 미국 등 북미지역의 수입개방 압력이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