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자조금의 거출시기는 오는 5월1일로 정해졌다. 한우자조활동자금(이하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는 지난 11일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가지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참석한 관리위원들은 자조금의 거출시기에 대해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사업추진에 있어 시행착오를 최소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당초 4월1일부터 거출을 시작하기로 했던 것을 한달 늦춰 5월1일부터 실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아울러 남은 기간동안 수납기관 및 소규모 농가들에 대해 집중적인 홍보와 함께 사무국 설치 등의 준비과정에 전력투구키로 했다. 농림부 이재용 과장은 “한우자조금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선결과제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철저한 준비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가는 한우인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한우자조금사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남호경 회장은 “한우자조금사업은 일회성 사업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한우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무리한 추진보다는 철저한 사전 준비과정과 검토를 거쳐 신중히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남호경 관리위원장 선출과 함께 부위원장으로 나상옥 목포무안신안축협장, 우영묵 한우협회부회장을 각각 선출하고, 관리사무국 설치 및 운영에 대해서는 관리위원 중에서 사업계획 수립 및 자금운영에 대한 제규정 마련을 담당하는 소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 한편 자조금거출시기와 관련, 이날 회의에서는 5월 1일로 정했으나 자조금 거출을 위한 사무국 설치 및 사무국장 인선 등 사전 준비 기간등을 감안할 때 자조금 거출시기는 이보다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