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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양돈조합 연합회 조직 구도 ‘흔들’

양돈조합들이 그동안 한국양돈조합연합회를 공동으로 구성해온 대한양돈협회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지난 9일 열린 양돈조합연합회 이사회에서 양돈조합장들은 “양돈조합연합회는 말 그대로 조합들로만 구성,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제, “이를통해 조합간 보다 긴밀한 연계와 결속을 토대로 공동의 경제사업 전개와 기술지원 등 명실상부한 연합회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돈조합들은 특히 이러한 입장이 지난달 제주도에서 가진 양돈조합장협의회에서 결의된 내용임을 시사, “이젠 성격이 다른 협회와 조합이 각자의 위치에서 고유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때”라며 더 이상 연합회내에서 협회와 공동보조를 맞출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와함께 그 시기와 절차에 대해서는 상호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해야 할 것으로 전제, 다만 협회측의 자진 사퇴 형태를 갖추되 조직구성에 대한 정관변경을 추진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대해 양돈협회측은 “사전 협의도 없는 조합측의 일방적인 통보”라며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양돈조합연합회는 사실상 ‘양돈인연합회’성격으로 출범한 만큼 조합만이 참여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공식적인 청산 절차를 거치는 것이 당연한 순서”라며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협회는 또 양돈조합연합회의 설립이 협회와 조합 두조직이 하나가 돼 상호 보완적 기능으로 양돈산업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음을 강조하며 “이제와서 협회가 함께 할 경우 활성화가 안되며 그동안 연합회의 표류 원인을 양돈협회측에 넘기는 식의 조합측 주장은 결코 수용할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측모두 이번 연합회 문제가 근본적으로 두조직간의 갈등 및 내부분열로 비춰지거나 확대되서는 안된다는데 공감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연합회부회장인 최영열 양돈협회장이 참석치 못한 상황에서 이사회에 이은 총회자리에서 결별시기와 절차 등을 놓고 협의를 지속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오는 15일에 임시총회를 열고 이 문제를 재논의키로 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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