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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쌀 중심 농업정책 전환 시급”

김홍국 하림회장, 지방 고위 공무원대상 특강

“우리식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에도 미치지 못하는 쌀 중심의 농업정책은 정부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하림의 김홍국 회장이 글로벌 농업의 실현을 위한 국내 농정의 일대 전환을 주문했다.
김회장은 지난 9일 행정자치부 자치인력개발원에서 전국의 고위지방공무원 3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강을 통해 “먹거리의 50%이상이 돼야 주식이라 할 수 있지만 정부는 지금도 쌀을 주식으로 정책을 펼치다 보니 쌀은 남아돌고 고기는 수입에 의존하는 기현상을 빚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지금의 식단은 고기를 중심으로 한 단백질 식품으로 먹거리 환경이 변화, 육류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
더욱이 가공식품의 발달과 함께 세계의 식단이 빠르게 변화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추세에 따르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발전속도 역시 다른 나라에 뒤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홍국 회장은 특히 경영마인드에 의한 농업경영과 고도의 집약된 기술을 바탕으로 가축사육과 가공과정을 거쳐 부가가치를 부여하고, 완제품인 가공식품을 다시 수출함으로써 열악한 농업조건 속에서도 매년 4백억달러규모의 농산물 수출과 함께 농민소득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네덜란드를 글로벌 농업이자, 경쟁력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이어 오늘날의 식량자급은 쌀 자급이 아닌 농업
무역의 흑자를 달성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며
글로벌 마인드로 농업의 미래를 내다볼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도 선진국 수준으로의 각종 규제완화와 함께 국가 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하며 통합경영으로 경영구조를 혁신할 경우 현재 보다 20-30%의 원가절감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했다.
막연한 농민 보호 정책 역시 농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분석, 비자본주의적 시스템 보다는 시장경쟁 방식을 근간으로 농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정부 지원대책을 주문했다.
김홍국 회장은 가공식품의 점유비율이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그 원재료 생산이 이뤄지는 농업을 사양산업이 아닌 미래의 최첨단 산업으로 지목, 농업에 대한 개인과 국가 정책의 변화를 통해 때 농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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