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의 평범한 수의사들이 자신의 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라는 책이 발간되었다. 이 책은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깊이 있게 분석한 도서출판 부키의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 중 다섯 번째로 오늘의 수의사 생활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다양한 모습의 수의사들이 등장한다. 인턴 수의사, 주변에서 흔히 보는 동물병원 원장, 젖소·닭·말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대동물 수의사, 동물원 수의사, 야생동물 수의사, 농림부 공무원, 수의과학검역원 직원, 동물 약품 회사 연구 소장과 마케팅 매니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분으로 일하는 수의사들이 그들의 일과 생활, 애환과 고충, 보람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