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한우분야에 총 20억7천4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농협, 한우협회 경기도지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경기한우 명품화사업을 위한 한우산업발전 심포지엄이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경기도 양평 친환경농업기술원에서 열렸다. 금번행사에서 경기도 김덕영 농정국장은 ‘경기한우 브랜드 육성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올해 경기도는 총 20억7천4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우등록, 인공수정, 다산장려금, 거세시술비, 초음파단층촬영, 이력추적시스템, DNA동일성검사 등 7개 분야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경기도는 비육농가의 비중이 높아 우량 송아지의 원활한 공급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각 브랜드별 밑소 기반 확충과 송아지 생산기지 조성 등을 통해 이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포지엄에서는 또 ▲소비자가 원하는 한우고기(벽제갈비 김영환대표) ▲초음파 단층 촬영을 이용한 한우개량(한국종축개량협회 이종헌부장) ▲개군한우 한우생산이력제(양평군 정진칠 축산담당) ▲종모우 선발을 통한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한경대 이득환교수) ▲축산업 등록 및 친환경 축산직불제(경기도 조충희축산과장) ▲이래야 부자된다(국민정신연구소 최상우소장)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져 경기지역 한우농가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병선 한우협회 경기도지회장은 “3년째 열리는 경기한우 명품화사업 심포지엄이 경기도 한우산업의 수준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 행사를 계속 확대해 나가 경기지역 모든 농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제역 및 부루세라 등 가축질병 방역에 농가스스로가 책임의식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택수 양평군수를 비롯한 도내 선도 한우농가 1백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양평=이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