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간 우수한 종축생산에 심혈을 기울여온 축산인이 있다. 화제의 인물은 경북 안동시 상아동 302-5번지 안동가축인공수정소 이재복소장(69세). 60년대 경북종축장과 안동축협에서 인공수정업무 등 축산업무와 최신기술을 축산농가에게 전달했던 이재복소장은 70년대 가축인공수정소를 개업했다.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이사와 경북도지회장·안동축협 이사·한국수정란이식학회 이사 등으로 활약하면서 한국축산업발전에 일익을 담당하였다. 특히 90년대는 축산물 전면 수입개방에 따라 국내 축산농가가 겪을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계획교배에 의한 우수한 젖소·한우송아지 생산에 나섰다. 또 육질과 육량이 우수한 종모우 정액으로 수정된 한우수정란을 젖소에 이식하는 등 우수한 가축생산에 적극 나섰다는 것이 그를 아는 주위사람들의 평이다. 지난달 25일 이재복소장은“방한하였다가 오늘 출국하는 전 미국대통령 빌 클린턴씨를 만났어야 했는데 수원에서 열린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총회 참석 관계로 만나지 못했다”면서 못내 아쉬워하고 “빌 클린턴과의 친분은 1988년 미국 알칸사스주를 방문시 주지사로 근무했었는데 당시 그로부터 알칸사스주 명예대사증을 받으면서 두터워졌다”고 말했다. HPI(국제축산봉사기구)한국지부 공동대표인 이재복소장은 1989년 동료 7명과 함께 중국 사천성 축목국을 통해 사천성지역 낙농가들이 젖소송아지 7두를 입식할 수 있도록 미화 7천3백달러를 전달하는 등 크고 적은 봉사활동을 많이 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이소장은 김선녀여사와 3남2녀가 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