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사료(대표이사 염휴길)가 여성 전문 낙농인 육성의 산실로 우뚝 섰다. 우성사료는 지난달 23일 올 들어 첫 여성낙농대학 졸업식을 갖고, 여성 전문낙농인을 배출시켰다. 우성사료의 이번 당진 여성낙농대학 졸업식은 2003년 10월 제1기 보령 여성낙농대학 졸업 이후 제7기째로 총 176명의 졸업생을 배출시킴으로써 명실공히 여성 전문낙농인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 했다. 1년간의 과정으로 구성된 우성사료의 여성낙농대학은 ‘내 지역 축산발전은 내손으로’으로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02년 11월 충남 보령지역에서 여성 낙농인을 대상으로 첫 개강을 시작한 이래 전국적으로 이뤄져 여성 낙농인들로부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4년 3월 조옥향 회장(전국산유능력검정회)의 ‘여성낙농인의 역할’이란 특강을 시작으로 김현섭 박사(축산연구소)의 ‘위생적인 착유관리’ 등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로 다양하게 구성된 강사진의 수준높은 강의와 현장 실무위주의 강의가 여성낙농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다 부인과 전문의를 초청, 골다공증의 예방과 영양관리등 바쁜 농장일로 소홀해지기 쉬운 피부관리를 위해 환절기 피부관리 등에 대한 특강을 갖는 한편 KBS 열린음악회를 단체로 관람하는 등 여성낙농인의 삶의 질까지도 배려한 프로그램으로 수강생들의 호응은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당진여성낙농대학 학생대표인 윤은기씨(오구목장)는 “수강기간 동안 얻어진 지식이 형식이 아닌 농장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전문낙농인으로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1년간 당진여성낙농대학을 이끈 오영석 부장(우성사료)은 “낙농산업의 경우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이 대단히 중요하고 대부분의 목장에서 여성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에 맞춰 국제경쟁력을 갖춘 여성낙농인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혀 앞으로 질 높은 제품 개발과 서비스가 조화를 이룬 토탈마케팅 전략을 펼쳐가겠다는 우성사료의 의지를 엿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