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육우 한육우 사육두수는 전년 동기간에 비해 10% 증가하는 반면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인공수정두수 증가로 송아지 생산이 늘어난 것에 기인했기 때문. 올 상반기 도축두수는 미국 광우병의 영향으로 쇠고기 소비가 부진했던 전년동기간에 비해 24% 증가된 12만 8천두로 예측된다. 반면 국내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 신뢰 회복으로 쇠고기 소비가 증가하나 한육우 사육두수 증가와 수입량 증가에 따른 쇠고기 공급증가로 한우 산지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4분기 한우 산지가격은 한우 암소 3백80만원대(600㎏환산 4백56만원), 한우 수소 3백40만원(4백8만원), 수송아지 1백90만원대로 전망된다. ■젖소 젖소 사육두수는 2/4분기 역시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원유생산량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2003년 한우수정란을 젖소에 이식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송아지 생산이 감소함에 따라 올해 1~2세 두수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4분기 사육두수는 전년동기 대비 3.5% 준 49만 2천두로 전망된다. 착유우 두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 상반기 원유생산량은 지난해 9월 원유가격 상승과 연말 배합사료 가격 인하로 두당 산유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2/4분기 원유생산량은 전년 동기간보다 0.2% 증가한 58만 2천톤으로 전망된다. 올해 원유재고량(원유환산)은 착유우 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두당 산유량 증가에 따른 원유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21.3% 증가한 8만 3천톤으로 전망된다. ■돼지 돼지 사육두수는 물론 출하물량도 감소함에 따라 산지가격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모돈수 감소와 여름 폭염으로 인해 모돈 수태율 저하로 1/4분기 자돈 생산이 줄어든 것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2/4분기 사육두수는 전년 동기보다 2.2% 감소한 8백81만두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 출하물량 역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가축통계 월령별 사육두수를 보면 오는 4~5월에 출하되는 2개월령 미만은 4.7% 감소를 보였다. 최근 모돈의 유사산이 많이 발생하면서 자돈 생산이 감소하였고 올 겨울 돼지 질병 피해가 심각하여 2/4분기 출하두수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출하두수 감소에 따라 2/4분기 산지가격은 전년 동기간보다 13.7% 상승한 27만 8천~28만 8천원으로 전망된다. ■육계 3월 육계 사육수수는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산지가격 하락이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육용 종계 입식 증가에 따른 것이며, 닭고기 공급은 전년보다 증가세를 보여 3월 육계가격은 전년보다 6~12% 하락한 1천 5백~1천6백원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3월에는 질병, 황사 등 생산성 악화요인으로 육계 가격은 전망치보다 높을 가능성이 높다. 3월 육계 사육수수와 관련 지난 2월 병아리 생산수수가 전년보다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15.9%, 2월보다는 17.1% 증가한 4천2백31만수로 전망된다. 3월 도계수수는 전년동기 대비 16.2%, 2월보다는 5.3% 증가한 3천3백35만수로 예상된다. 3월 병아리 생산량은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난해 1월 종계조기도태에 따른 것이다. 사육수수 증가로 국내산 닭고기 공급이 전년보다 증가하여 3월 육계 가격은 전년보다 6~12% 하락한 1천5백~1천6백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산란계 산란용 마리수 증가로 계란 생산량은 전년 동기간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로 도태수수가 증가하여 2/4분기 사육수수는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높고 농가들의 입식의향에 힘입어 7.3% 증가한 5천1백57만수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계란 공급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계란 산지가격은 지난 1/4분기보다 하락한 1천 1백~1천 2백원으로 예상된다. 질병 발생으로 산란율 저하가 장기화될 경우 2/4분기 계란 산지가격은 전망치보다 높은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득실 kds@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