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한 제도·현안해결 역량 집중” 최 준 구 양계협회장 앞으로 3년간 대한양계협회호를 이끌어 나갈 신임회장에 최준구 현 회장이 재선됐다. 최준구 회장(1932년생)이 양계협회장으로 재선됨에 따라 13, 14대 연임에 이어 16대, 17대 연임되며 4대에 걸처 회장직을 맡게됐다. 이에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최준구 회장의 협회 운영방안과 각오를 들어봤다. 최준구 회장은 “양계업계가 안고 있는 각종 불합리한 제도 및 현안에 대해서는 협회의 역량을 집중시켜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협회를 통해 양계인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질적, 양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최 회장은 양돈, 한우에서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자조금 사업과 관련 임기내에 반드시 양계자조금이 정착될 수 있도록 충분한 의견 수렴과 협의를 거쳐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마련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 분야별로 육계농가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계열농가와 계열화업체간의 동등한 계약문화 정착을 위해 육계표준계약서의 불합리한 부분들을 개선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종계분야에서는 육계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종계 D/B구축 사업을 확고히 할 것이며 채란분야에서는 생란수입 여부에 따라 국내 계란시장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지 모르는 상황으로 산란계발전협의회를 발족시켜 채란업계 활력을 불어넣을 각오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협회발전 회원사 참여가 ‘핵심 키’ 한 형 석 계육협회장 지난달 25일 한국계육협회 제5대 회장선거에서 만장일치로 재추대된 한형석 회장. 그가 꼽는 협회 발전의 ‘핵심키’는 다름아닌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다. “사실 계육협회 회원사는 그 수가 매우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더욱이 계열화 업체를 주축으로 이뤄진 정회원수는 10여개 남짓한 상황인 만큼 한 회원사라도 빠지면 그 빈자리는 클 수밖에 없죠” 때문에 계육업계의 목소리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나마 모든 회원사가 참여치 않을 경우엔 일부만의 목소리로 치부되는 사례도 빈번하다는 게 한 회장의 지적이다. 이는 곧 ‘계육산업=성장산업’이라는 인식이 저변화 돼있음에도 불구, 각종 정책적 지원이나 혜택에서는 외면 받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 한 회장은 그러나 자조금사업에서부터 질병, 원산지 표시제, 브랜드 등 향후 계육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회원사의 협력과 지지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사태를 계기로 계육업계는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국제기구에서의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경고를 수입 닭고기 저지에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산업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자조금 사업의 시작이 중요하다는 한 회장은 “앞으로 주어진 시간동안 업계 공동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회원사들의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