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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제사업 선도조합|-목포무안신안축협

동조합과 경제사업은 떼어놀수 없는 관계이다. 요즘들어 경제사업 활성화가 주목받고 있지만 일선축협중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경제사업을 존재가치의 근간으로 삼아온 조합이 많다. 이번호에는 그 중에서도 어려움을 딛고 경제사업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돋보이는 조합 2곳을 소개한다.


■ 목포무안신안축협-나상옥 조합장

유기질 비료공장…조합 효도사업 탈바꿈

만성 적자와 합병의 역경을 딛고 대대적인 경영혁신운동과 강력한 자구노력으로 흑자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나상옥).
지난 2002년 7월 만성적인 적자조합이던 목포신안축협과 합병하여 출범한 목포무안신안축협은 수익성 위주의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매년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 4년간 20억원의 흑자 결산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목포무안신안축협의 흑자행진은 강력한 리더십과 임직원, 조합원들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 조합원 실익 중심의 사업이 배경에 있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조합원 실익사업이라는 협동조합 이념을 직접 실천하면서 21세기 서남권시대를 주도할 핵심 협동조합으로 우뚝 서기 위한 경영전략도 마련하고 있다. 합병조합을 경영하고 있는 나상옥 조합장의 탁월한 경영능력과 패기가 5천6백여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조합사업 참여와 임직원들의 조합사랑 정신이 자립경영기반 구축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는 것. 특히 10여년 가까이 매년 수억원의 적자로 경영부실의 주요 원인이었던 조합 유기질비료공장을 3년 전부터 흑자사업장으로 전환시킨 것이 흑자경영 달성의 핵심요인으로 작용했다.
나 조합장은 취임 후 “유기질 비료공장의 경영정상화를 이루지 못하면 어떤 경영정상화 노력도 빛이 바랠 수 있다”며 흑자전환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전략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우선 유기질비료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민운동을 통해 폭넓게 쌓아온 인맥을 바탕으로 농림부를 비롯 행정기관, 농협중앙회, 농가들의 직접 접촉을 통해 판로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적자사업장을 조합의 효자사업장으로 탈바꿈시켜 놓은 것이다. 유기질비료사업은 2002년 5천1백만원, 2003년 7천4백만원, 2004년 2억6천만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조합의 효자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목포무안신안축협은 조합 경영정상화를 발판으로 올해는 대규모 한우생축장 건설 등 경제사업에 조합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4백여두 규모의 한우생축사업장을 운영중인 목포무안신안축협은 지난해 1만4천평의 부지를 매입해 1천여두를 사육할 수 있는 축사를 이 달 완공, 한우생축사업장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를 통해 조합에서는 생축사업장에서 생산된 우수한 혈통의 암송아지를 관내에서 소규모로 한우를 사육하는 고령화된 양축농가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에서는 도서지역이라는 지역특성을 감안, 한우사육농가의 편의를 위해 가축시장 개장시간을 낮 시간으로 옮겨 시장활성화는 물론 농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축시장은 1·6일장으로 열리며 6일장 때는 송아지경매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목포무안신안축협은 두 곳의 축산물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판매장은 공산품을 동시에 취급하고 있어 축산물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축산물전문판매점을 생축사업장 완공과 함께 발맞추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축가에게는 수취가격 안정을 소비자에게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조합이 지역 축산물의 수급조절에 일정한 역할을 담당, 더욱 안정적인 축산물 시장을 형성하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조합에서는 양축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신보 일반대출 금리를 기존 8.5%에서 6.9%로 1.6% 인하해 양축조합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상옥 조합장은 “우량 조합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양축조합원의 소득증대와 지속적인 조합 경영혁신운동을 통해 조합 경영안정에 주력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무안=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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