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의 강화된 광우병 방역상황 설명등 안전성 강조 지난달 28일 열린 '한·미간 광우병 전문가 협의회'에서 미국측은 자국의 강화된 광우병 방역 상황을 설명하는 등 자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전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농림부는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미측은 특히 전체 소 사육두수 9천5백만두중 위험축군으로 분류된 26만두 가운데 24만두를 2004년 6월부터 2005년 2월까지 검사한 결과 어느 한 마리에서도 의심축이 나오지 않았음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날 '한·미 광우병 전문가 협의회' 회의 내용을 이같이 공개하고, 미국측은 광우병 발생이후 강화된 자국내 광우병 예찰·검사 및 특정위험물질(SRM) 제거 등의 과학적 근거에 대한 토의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을 강도높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광우병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기 위해서는 미국산 쇠고기의 철저한 안전성 확보방안이 마련되어야 함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전문가 협의회는 한·미간 협상에 앞선 정지작업의 성격이지만 우리측 전문가들은 일본과 가졌던 전문가 협의회에서 처럼 미측이 우리측을 바라보면 안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특히 우리의 소비자와 생산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점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전문가 협의회를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달말 서울에서 다시 개최키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내 소 사육농가들은 "이번 회의는 앞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풀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게 아니냐"고 강도높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