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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주목-이런제안(류제창 건국대교수 제안)

‘류제창식 자연순환형 농축산경영시스템’
“농업과 축산연계 농축산현안 동시 해결”

류제창 건국대 축산대교수는 지난달 21일 농촌경제연구원 강당에서 열린 한국축산경영학회 동계학술발표 대회 기조 연설을 통해 ‘류제창식 자연순환형 농축산경영 시스템’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류제창 교수가 발표한 자연순환형 농축산경영 시스템은 ▲축산분뇨의 재활용 ▲환경 보전 ▲항생제 및 화학물질 급여 최소화 ▲안전한 축산물의 생산으로 요약된다.
우선 새로운 양돈경영 모델의 경우를 보면 친환경 양돈경영과 미꾸라지 양식, 미나리 재배, 우렁이 양식, 무농약 벼 재배가 연계되고 있다. 그 구체적인 생산 연계 방식은 음식물 찌꺼기로 가공한 사료와 농산물 부산물인 쌀겨를 중심으로 발효사료를 만들어 돼지에게 급여함으로써 면역성을 향상시키고, 악취를 최소화 함은 물론 성장을 촉진시킴과 동시에 유황돼지고기와 오메가3 지방산 돼지고기와 같은 기능성 돼지고기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존 돈분처리 시설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정화조의 설비자재를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특수재를 사용하는 등으로 분뇨 처리와 미꾸라지 양식을 연계시킨다는 방식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미꾸라지는 추어탕용으로 공급하고 일부는 분말을 만들어 ‘패밀리추어탕’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는 시스템이다.
또 돈분처리장을 지나 미꾸라지가 양식되고, 그 미꾸라지 양식장에서 나온 물로 미나리를 재배하고, 이어 우렁이를 재배하는 양식으로 연계시켜 나감으로써 부가가치를 배가시키는 자연순환형 농축산경영 방식이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자연 농법과 참게, 자연 농법과 유황 오리, 벼농사후 이모작 유황마늘 재배를 연계시키고 나아가 유황닭과 유황마늘 삼계탕, 유황알과 유황마늘우유닭죽, 무농약 현미와 무농약 완전미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계되게 생산한다는 것이다.
류제창교수는 이처럼 1차적으로 생산된 농축산물을 2차 가공으로 계속 연계시켜 모두 65가지의 농축산식품을 생산한다는 야심찬 시스템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테면 류 교수가 직접 개발한, 쌀과 우유를 7대3의 비율로 결합시켜 만든 ‘우유쌀‘도 이 시스템에 포함시키고 있다.
류제창 교수는 “이 자연순환형 농축산 경영 시스템은 근본적으로 친환경 농업, 친환경 축산을 통해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며 이 같이 농업과 축산이 연계된 순환형 농축산 경영시스템이 되어야 미래 우리 농촌에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류 교수는 특히 “이 시스템은 무엇보다 남은 음식물, 노는 땅, 노는 인력을 이용해서 고부가가가치를 생산하고 있다”며 그런 만큼 정부가 이 같은 시스템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류 교수는 이에 따른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요구하고 있다. 즉, 119조의 농업 장기 투자 예산 중 0.1%인 1천1백90억원을 각도 9개소에 119억씩 투자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류 교수는 “이 같은 시스템의 상당 부분은 직·간접으로 실험을 마친 것으로, 이 시스템의 90% 이상을 계획대로 실천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이 시스템이야말로 국민들에게는 안전하고 기능성있는 먹거리를 공급하면서 농가에는 소득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 증대도 꾀할 수 있음을 들어 이 시스템의 도입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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