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화합선언’…2일부터 재가동 파업과 함께 장기간 가동중단사태를 불러온 도드람 LPC(대표 김충기 구 안성LPC) 노사간 단체 교섭이 마침내 타결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27일부터 2개월이 넘도록 가동이 중단돼온 도드람 LPC는 오는 2일부터 도축작업이 재개된다. 도드람 LPC 김충기 대표를 비롯한 사측관계자들과 노조집행부는 지난달 22일 본사 사무실에서 협상을 갖고 임금 8% 인상 및 노조의 민영화 요구철회 등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측은 ‘노사화합선언문’발표를 통해 앞으로 무쟁의 일터를 만드는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결의했다. 도드람 LPC의 한 관계자는“회사가 어려운 형편이지만 사기진작 차원에서 임금인상 요구안을 일부 수용했다”며 “노조측도 이미 인수매각이 이뤄진 만큼 민영화를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을 노조측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만년적자 상태인 사업장의 경영정상화가 지상과제인 점을 감안, 인사문제 등 노조의 경영참여는 무리라는 점을 설득했다”고 전제, “다만 효율적인 회사운영을 위해 경영전반에 걸쳐 노사간 협의를 지속한다는데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노사간 단체교섭 타결에 따라 도드람 LPC는 지난달 28일 대표 취임식과 함께 노사화합의 장을 갖고 흑자사업장으로의 전환에 매진키로 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