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을 깨지 않고도 신선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지난달 22일 근적외선을 이용한 비파괴 계란 신선도 판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계란 신선도 측정의 핵심기술인 전용 모듈을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온라인 및 포터블 시스템을 개발, 특허출원 중이다. 기존에 계란의 신선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계란을 깨뜨려야 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깨지 않고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초당 3개 이상의 계란 신선도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단위는 물론 집하장, 계란유통업체, 가공업체 등 품질관리가 필요한 업체는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축산연구소의 설명이다. 또한 포터블 시스템의 경우 휴대가 간편하기 때문에 유통과정 중에도 측정이 가능, 유통과정상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연구소는 이번에 개발된 비파괴 품질검사 시스템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개발된 사례가 없기 때문에 국내보급과 해외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