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수급안정위원회(위원장 고영곤·농협중앙회 상무)는 지난 21일 농협중앙회 9층 회의실에서 2005년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양돈수급위내 분과별 전문위원 도입으로 양돈수급관련 정책개발기능의 전문성 제고 및 실행능력을 강화키로 의결했다. 수급위원들은 또한 ‘수출부위’, ‘비선호부위’, ‘비인기부위’등으로 혼재돼 사용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다가설 우려가 있는 안·등심, 후지부위에 대해 ‘저지방부위’라는 용어로 통일시키기로 의견을 모으고 범 양돈업계 관계자가 양돈산업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 용어통일에 힘을 모아줄 것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수급위원들은 또한 수급안정사업비로 3억8백여만원을 투입한 2004년 사업 결산을 원안 의결했으며 2005년 사업계획을 수급관측 1억1천8백여만원, 수출선다변화 1억2천1백여만원, 교육정보 1천3백여만원, 조사연구사업 2억7천만원으로 의결했다. 총 사업비는 9억1천여만원을 신청해 농림부 조정을 거쳐 5억5천여만원으로 확정된 것. 농림부는 양돈자조활동자금으로 가능한 사업인 수급위 홈페이지 및 양돈 현장체험교실 사업 등을 유보시키고 사업내용 및 예산을 승인했다. 이날 수급위는 공급·수요·가격유통분과별로 전문위원회 설치를 의결함에 따라 각 전문위별로 임기 2년의 좌장 1명과 회원 4명 이내를 두고 양돈부문 수급조절 상시 관찰 및 현안발생시 즉각적인 대책강구 기능을 확충하게 됐다. 수급위 사무국은 전문위원회를 통해 양돈부문 각종 정책과 제도개선등 대안마련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위는 “공급분과의 경우 국내외 생산동향과 전망분석, 고품질 안전 돈육 생산에 관한 연구, 종돈·분뇨·컨설팅·질병에 관한 연구, 수요분과는 국내외 소비동향과 전망분석, 국내 돈육소비 트렌드연구, 품질·위생·안전에 관한 연구 , 가격유통분과는 국내외 수출입 동향분석, 국내 돈육 유통현황 및 전망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수급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국내 양돈생산기반 안정과 소비자에 대한 올바른 정보전달을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국형 돼지고기 생산이력시스템 도입을 위해 의견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국내 육류유통시장과 양돈농가 경영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돈육 수입업체들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한 수급정보분석의 필요성이 높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에 대해 수급위의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기로 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