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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닭 질병 전국 창궐… 피해 막대

지난해부터 전국을 휩쓸고 있는 닭 질병으로 인해 양계농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전국적이면서 광범위하게 발생되고 있고 ND, IB, 가금티푸스 등이 중복감염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어 심각한 후유증까지 앓고 있다는 것이다.
양계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발생되기 시작한 질병으로 인해 산란계는 물론 육계, 병아리 등의 생산성이 저하됨에 따라 생산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육계의 경우 공급량 부족현상으로 육계 산지값이 11년만에 최고치로 상승하는가 하면 계란값도 1백40원대를 넘어서는 등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며 가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더욱이 최근에 발생되고 있는 질병의 발생규모 및 피해정도가 매년 되풀이되던 겨울철 질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계포털사이트 애니피아가 매주 발표하는 전국 질병발생동향 최근호를 보면 경기권에서는 가금티푸스의 발병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으며 질병발생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산란률이 저하되는 사례가 다수 관찰된다는 것이다.
또 충청권에서는 질병이 다소 소강상태에 있지만 후유증으로 인해 품질이 저하된 계란을 산란하고 있으며 호남권에서는 종계에서 ND, AI, IB 등으로 인해 종란 생산성이 감소됨에 따라 병아리 생산량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권에서도 약병원성 AI 순환감염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으며 병아리 품귀현상으로 품질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의 질병발생 양상은 예년과 매우 다르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애니피아 김찬기 양계전문수의사는 “최근 양계질병 발생상황을 보면 수의사로써 당혹스럽다”며 “보통 자연감염에 의해 회복된 경우는 재발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지만 최근에는 3개월 주기로 재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수의사는 “약병원성 인플루엔자는 전국적으로 만연돼 있는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9월부터 폭발적으로 발생되기 시작한 질병들이 최근까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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