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좌담회는 축산현장의 애로 및 요구사항을 파악해 농협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축산관련 정보교환을 통한 낙농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것이 축산지원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축산지원부는 현장중심의 지도 지원활동 강화를 위해 분기별 1회 이상 각 축종별 사랑방 좌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낙농인 사랑방 좌담회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이날 검정농가들은 국산정액에 대한 홍보가 부족, 결과적으로 농가들이 정보가 없어 수입정액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시군 축산과의 정액보조사업도 수입정액만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산정액에 대한 행정기관 및 농가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농가들은 또 후대검정사업에 참여하는 송아지는 시세의 2배 가격에 매입하고 있지만 송아지가 백혈병에 걸리면 도태해야 한다며 시세의 10배 매입등 농가에 대한 적절한 보상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젖소개량체계 개선방안에 따르면 초유떼기를 매입해 키우는 것으로 돼 있는데 실질적으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나타내기도 했다. 농가들은 또 국내의 종모우 생산을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조사료용 비닐공급시 생볏짚용만 지원하지 말고 호맥등 춘계 사료작물용까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일부 검정농가는 금오산낙협의 중앙회 회원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한편 윤여임 위원장은 개량정보가 계량화되고 있지만 각론에 치우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고 친환경 축산을 위해서는 검정사업이 필수적인 요건이라며 검정사업을 전반적으로 낙농산업과 접목시키기 위한 대농가 홍보를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득환 교수는 현재 후대검정사업 종사인원 2명과 7천만원의 예산으로는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또 예비후보종모우 확보시 혈통 및 유전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농가보상가격이 산출돼야 하며 기본적으로 젖소가 등록이 돼 혈통을 알아야만 후대검정사업이 활성화된다며 정부의 관련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