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산지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당초 설 이후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던 산지 한우가격이 암소를 제외하고는 큰 폭의 하락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현재 암소500kg의 산지가격은 4백17만원, 10일전 428만원에 비해 10만원이상 떨어진 것. 반면 수소500kg의 경우는 3백6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큰 가격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아지의 경우도 마찬가지. 암송아지는 3백5만원, 수송아지는 2백22만원으로 월초와 비교해 큰 변동이 없다. 전문가들은 경기호전과 함께 소비가 다소 살아나고 있기는 하지만 사육두수 증가 및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대한 소문 등으로 가격하락을 염려한 농가들이 암소입식을 자제하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