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부장 이정현)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중순까지 국내 환경과 기후등에 적합하고 양봉농가의 소득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밀원식물 조성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축산지원부는 지난달 26일 충북 진천에서 한국양봉조합 조합원과 조합 및 중앙회 임직원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一千五十萬 밀원수 심기운동(한사람이 천그루씩 밀원수 오종을 십년간 만그루 심기운동)’을 시작했다. 축산지원부는 한국양봉조합, 광양축협등 6개 조합에 7천여만원을 지원, 엄나무와 헛개나무, 감나무등 약용·과수를 겸한 밀원식물 약 11만주를 전국의 야산 및 공유지, 밭등에 식재토록하고 계통조직을 통해 관련협회 및 기관등에서 식목일 행사때 밀원식물을 중심으로 수종을 선택하도록 당부하는 등 다각적인 밀원식물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지원부는 국내 벌꿀 생산량의 50∼60%를 차지하는 아카시아꿀이 2003년 발생한 황화현상과 이상기후등으로 인해 아카시아나무 위축 및 고사에 따라 2004년에는 전년도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흉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벌꿀 생산기반을 개선하고 양봉농가들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한 대체 밀원식물 확보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는 것. 한편 지난달 26일 충북 진천 행사에서는 관광객 및 견학객들에게 양봉산업과 밀원식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김유신장군 탄생지 경유 도로변에 약 1천주의 수유나무를 심었으며 행사에 참여한 조합원들에게도 밀원식물(헛개나무, 엄나무) 2천5백주를 나누어주어 조합원 소유의 야산 및 들에 식재토록 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