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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낙농산업 협동조합이 주도해야”

한국낙농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동조합이 중심이 되어 우유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하며, 소비자들이 많은 식품중에서 우유를 선택토록 현실에 부합한 홍보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사실은 충남대 박종수교수가 지난 2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서울우유가 개최중인 춘계낙농강습회를 통해 제시했다.
박종수교수는 “덴마크 우유시장 80%를 점유하는 엠디푸드조합과 스웨덴의 알라조합이 최근 합병했으며 일본의 우유시장 35%를 점유했던 유끼지시회사도 젠노농협에서 인수하는 등 전 세계의 낙농시장은 협동조합이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종수교수는 “그들 국가의 낙농조합원들은 조합이 일반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토록 추구하는 공통적인 사항은 자본구조를 탄탄하게 키우고 있다”고 전제하고“따라서 국내 낙농가들도 앞으로 대외경쟁력제고를 위해서는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뭉치고 이용고 배당에 앞서 제값을 받고 원유를 판매토록 하는 등 자본력을 키우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종수교수는 또 “1978년 쌀 생산량은 4천2백만석으로 국내 최고 쌀 생산연도로 기록되어 있었으면서 당시 쌀 부족사태가 발생한 반면 지난해 쌀 생산량은 3천2백만석으로 감소했는데도 오히려 쌀이 잉여된 것은 농축산물 완전개방으로 전 세계의 식품이 국내 시장에 널려있기 때문”이라면서 “그 많은 식품중에 국내산 우유와 유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선 낙농가들이 안전한 원유생산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종수교수는 이어 “선진국의 낙농가들은 거의 명함 앞면에는 목장명과 부부공동 명의의 대표자 이름을 쓰고 있으며 뒷면에는 우유가 인체 건강에 왜 유익한지에 대한 문귀를 넣어 소비자에게 알릴 정도로 우유소비홍보에 있어 프로의식을 겸비했다”고 말하고 “국내 낙농가들도 우유소비를 누가 해주겠지 하는 의지형에서 조속히 탈피, 앞으로는 낙농자조금사업에 적극 동참함과 아울러 방문하는 손님에게 탄산음료·커피 ·주스류 대신 우유를 내놓는 등 우유소비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술조합장은 이번 순회강습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조합발전의 걸림돌은 외부적인 요인보다 내부적인 요인이 많은데 기인된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조합원들은 백년대계 조합발전과 스스로의 권익보호를 위해 보다 단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수교수는 지난달 22일 화성을 시작으로 25일 이천, 28일 안성, 29일 용인 등 4개 지역에서 특강을 한데 이어 오는 11일에는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남양주·구리·양평·여주군 일부와 가평군 일부 조합원 2백39명을 대상으로도 특강을 할 예정이다. 그 외 4개 지역의 특강은 연세대 의대 황수관교수가 할 계획이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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