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수축산물 브랜드에게 컨설팅 지원을 실시한다. 농림부는 지난 25일 축산물등급판정소에서 브랜드 경영체 및 컨설팅업체 관계자들과 시·도 담당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축산물브랜드 컨설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농림부는 이 자리에서 컨설팅업체에 대상 경영체의 현황 및 과제, 향후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참석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았다. 참석자들 중 컨설팅 업체들은 선발과정에 있어 비용측면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컨설팅의 품질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기술적 측면에 대한 평가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일부 브랜드 경영체들은 컨설팅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브랜드 경영체임을 명심해야 하고, 컨설팅업체의 선발에 있어 브랜드 경영체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브랜드 컨설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한우 6개 ‘△대구축협(팔공상강우) △장수축협(장수한우) △(주)한예들(뜨레한우) △횡성축협(횡성한우) △함평축협(함평천지한우) △합천축협(황토한우)’, 돼지 4개 ‘△부경양돈조합(포크밸리) △탐라유통(한라산도야지) △진왕영농조합법인(동설맥포크) △논산축협(장군포크)’를 포함 총 10개 경영체이다. 농림부는 축산물브랜드 전문 컨설팅업체 육성차원에서 10개 업체를 선정하고, 특정업체의 독점과 컨설팅 품질의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업체당 최대 2개 경영체만을 컨설팅 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농림부는 이번 사업으로 브랜드 경영체의 경영, 재무, 마케팅 등 상대적으로 미흡한 분야에 대한 집중 컨설팅을 실시해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며, 매년 그 대상을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