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위축으로 축산물 소비 트랜드가 ‘품질 중시 경향’에서 ‘가격 중시 경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정규성 축산유통연구소장은 지난 23일 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 축산물브랜드과정 세미나에서 ‘축산물 유통시장 변화 및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90년대 이후 소득이 꾸준히 향상되면서 축산물 소비 트랜드가 가격중심에서 품질중심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지난 97년 IMF를 겪으면서, 또 최근 계속된 경기 침체로 인한 국민들의 소득 양극화가 소비트랜드를 다시 가격중심으로 흐르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소장은 최근 돼지고기 소비패턴이 고가의 삼겹살 위주에서 저가의 저지방육으로 바뀐 것이나 저가의 육우 고기 가격이 상승한 것도 그런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다며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있어서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소장은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 여부가 국내 육류 시장에 미칠영향도 매우 클 것이라며, 그러나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가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연내에 미산 냉장쇠고기의 국내 유통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부여축협 박승균 조합장이 재선했다. 지난 23일 조합원의 그어느때 조합장선거보다 높은 관심속에 3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기호 2번으로 출마한 박조합장은 부여 전지역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아 예상보다 높은 869표를 얻어 2위와 2백여표 큰 표차이로 무난히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박조합장의 재선은 그동안 조합이 어려울 때 조합장에 취임해서 단기간에 이룩한 조합경영개선이 조합원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