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잡초로 인해 목초지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원장 엄명호)은 국내 목초지의 외래잡초 서식현황을 조사한 결과, 단기간내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초종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외래잡초는 도깨비가지, 큰도꼬마리, 돌소리쟁이, 가시비름 등이며 이들 잡초들은 강한 가시가 부착돼 있고 악취 등으로 인해 가축들이 섭취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과원은 특히 이들 잡초들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초지를 단기간 내에 황폐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농가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농과원 오세문 연구관은 “목초지뿐만 아니라 농경지 및 주택가 주변에서 환경 및 식물 생태계에 문제가 되는 외래잡초들에 대한 종합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외래 잡초들을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