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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기침체 그늘 속 “고기 덜 먹었다”

지난해 경기침체로 인해 상대적으로 비싼 쇠고기의 소비는 줄고 돼지고기 소비량은 늘어났다.
또 닭고기와 백색시유의 소비는 줄어든 반면 계란과 유가공품의 소비는 증가했다.
농림부가 3일 발표한 2004년도 국민 1인당 육류소비량을 조사결과,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육류 총 소비량은 31.3kg으로 전년도 33.3kg에 비해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육류소비가 감소한 것은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에 따른 소비위축과 전반적인 경기침체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쇠고기가 6.8kg으로 전년도 8.1kg에 비해 무려 16.4%나 감소했는데 이는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과 상대적으로 고가이기 때문에 소비가 크게 줄었다.
또 닭고기는 동남아에서 발생한 가금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1인당 6.6kg이 소비돼 전년대비 18.5%가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3월 이후의 소비는 범 업계 차원의 닭고기 소비촉진운동의 성과로 인해 예년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분석했다. 쇠고기와 닭고기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돼지고기는 1인당 17.3kg이 소비돼 전년대비 3.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경규제 등으로 인해 국내 생산량 증가가 없는 가운데 늘어난 소비량 부분은 수입돼지고기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의 경우 1인당 1백93개를 소비했으며 백색시유 및 유제품은 63.7kg이 소비됐다.
농림부는 국내 소득수준과 선진국들의 육류소비량을 감안할 때 육류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32.1kg내외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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