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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저분한 사육장서 주로 전파 목장 청결유지가 관건

:::국내가축 주요질병과 현황

올해도 축산 현장에서 질병과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양축농가들을 괴롭히며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주요질병에 대해 축종별로 현황과 주요 증상,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 소
◇부루세라병(Brucellosis)
부루세라속균(Brucella)에 의해 소와 돼지, 산양, 면양, 개 등에서 발생하는 법정 제2종가축전염병이며 주로 소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주요증상은 평상시 거의 임상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잠복기는 3주에서 6개월이다. 감염되면 첫 번째 임신에서 증상이 나타나며 임신 말기인 6∼8개월령에 주로 유산되고 후산정체도 일어난다.
전염경로는 부루세라균에 오염된 사료나 물, 양수 등에 의해 경구로 감염된다. 질점막이나 결막, 피부 등을 통해 피부감염도 가능하다. 감염된 정액을 사용하는 인공수정이나 자연교배에 의해 생식기감염도 성립된다.
예방은 분만 전에서 분만 후 후산액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소를 격리시키는 것이 좋다. 소 구입에서 주로 오는 질병으로 외부 구입시 공인된 비발생 목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구입한 소는 격리 사육하며 30일경과 60일 경 2차에 걸쳐 감염 검사를 실시한다.
부루세라 균은 직사광선에서 5시간, 실온에서 5일, 오줌에서 4일, 토양 속에서 37일, 유산태아에서는 75일간 생존 가능하며 소독약(크레졸 3%, 가성소다 25%, 석탄산 3%, 승홍수 0.1%, 알코올 70% 등)에서 쉽게 사멸된다.
국내 발생상황은 98년(226건, 988두), 99년(205건, 666두), 2000년(271건, 1,249두), 01년(131건, 754두), 02년(110건, 845두), 03년(172건, 1,088두), 04년 10월 현재(340건, 2,215두)가 발생했다. 04년에 특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혈청검사 두수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돼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orcine reproductive and respiratory syndrome, PRRS)
PRRS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으로 자돈이나 육성돈에서는 기침이나 호흡곤란, 폐렴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모돈의 경우 임신말기에 유사산 및 조산을 하거나 허약자돈을 분만한다. 웅돈에서는 정액성상의 이상을 일으키는 등 번식장애와 호흡기 증상이 특징이다.
낮은 온도(-20∼-70℃)에서는 수개월이상 안정하며 4℃에서 1주일 이내 90% 감염력 상실되나 1개월 가량 바이러스 검출, 20∼21℃에서1∼6일간 , 37℃에서 3∼24시간, 56℃에서 6∼20분간 생존 가능하다.
감염경로는 감염돼지와의 직접접촉, 야생동물, 사료와 물의 오염, 공기감염, 태반감염, 정액을 통해 감염된다.
예방은 외부 돼지 구입시 최소 30일간 격리 사육하고 외부 차량과 사람의 출입 통제, 감염된 웅돈은 도태시킨다. 백신은 농장의 피해상황과 항체형성 유무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하며 심한 농장에서는 3주령 전후의 돼지에 접종한다.
소독약은 바이러스 외막에 효과가 있는 소독제를 사용한다.

■ 닭
◇이유후전신성소모성증후군(PMWS)
돼지써코바이러스 2형(pcv-2)이 1차적인 원인이 되어 돼지파보나 PRRS 등이 복합적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스트레스성 신종전염병으로 이유자돈의 경우 폐사율이 5∼20%에 달하고 20∼40%는 위축돈이나 발육부진이 나타난다.
예방은 청결한 바닥 등 쾌적한 환경에서 사육하고 3∼4주간은 군을 재편성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올인 올아웃을 실시하고 밀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모돈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충분한 양의 초유 급여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나 치료법, 예방백신 개발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돼지유행성설사(Porcine epidemic diarrhea, PED)
돼지유행성설사바이러스(Porcine epidemic diarrhea virus : PEDV)의 감염에 의해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되며 구토와 수양성설사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바이러스에 속하며 RNA바이러스이다.
60℃에서는 30분에 감염력을 상실하나 50℃에서는 감염력이 완전히 상실되지 않는다.
전염경로는 감염돈의 분변에 의해 경구로 감염되며 바이러스는 농장 출입차량이나 신발, 의복, 양돈기구 등에 쉽게 전파된다. 특히 외부에서 돼지를 구입시 4∼5일 이내에 발생되는 경우가 있다.
발병율은 자돈에서는 100%에 가깝고 성돈에서는 15∼90%로 다소 낮다. 잠복기는 1∼2일이며 폐사율이 50∼80%에 달한다.
예방은 백신을 임신모돈에 접종하며 분만후 초유를 통해 자돈에 모체이행항체를 이행시켜 설사를 예방한다.
또한 모돈을 철저히 소독한 분만실로 이동시키고 병원체의 전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를 해야한다.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AI)
거의 모든 조류에서 발병하며 병원성은 무증상에서 폐사율이 높은 경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소화기, 호흡기 및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전염병이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Avian influenza virus)에 의해 감염되며 4℃에서 30∼35일간 20℃에서 7일간 생존 가능하다. 감염후 증상이 발현되는 잠복기는 수시간에서 3일 정도로 짧은 경우가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14일 가량이 될 수도 있으며 최대 21일까지 인정되고 있다.
전염경로는 눈물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 및 분변으로 바이러스가 주로 배출되며 이들과 직접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또한 오염된 사료나 음수, 사육자의 옷과 신발, 운반기구 등에 의해 전파될 수 있다.
예방은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는 것이 유일하다. 백신은 국가 정책적으로 결정되는 사항이다.

◇뉴캣슬병(Newcastle diseease, ND)
닭과 꿩, 메추리 등의 조류에 발생하는 급성전염병으로 소화기, 호흡기 및 신경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예방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닭에 감염될 경우 높은 폐사율을 나타낸다. 녹변이나 신경증상, 산란율 저하 등의 임상증상이 있다.
ND바이러스는 병원성에 따라 약독형, 중간독형, 강독형으로 구분되며 조직친화성에 따라 호흡기친화성, 장친화성, 신경친화성으로도 구분된다. 또한, 혈구응집 능력이 있어 혈구응집억제반응이 진단에 이용된다. 바이러스는 70% 알코올이나 3%석탄산에서 3분이면 사멸되며 100℃로 끓이면 1분 이내에 사멸하지만 영하 20℃에서는 10년 이상 생존한다.
전염경로는 눈물이나 콧물, 분비물, 배설물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배출되며 계군내 감염은 직접 접촉에 의해, 계군간 전파는 감염된 닭의 이동, 사료나 음수의 오염, 사육자의 옷이나 신발, 운반기구, 각종 차량, 난좌 등에 의해 전염된다.
예방은 급성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철저한 예방백신과 바이러스의 차단 방역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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