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축산시스템 구축의 기본이 되는 자급조사료 증산 및 조사료 수급안정화에 대한 협동조합의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송석우)는 지난 13일 자급조사료 생산 조합과 수입조사료 직수입조합등 11명의 조합장들과 농협무역 김학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료 생산·유통 연합마케팅사업 전개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양축농가 실익증진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 수급안정사업을 중앙회를 중심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기본적인 원칙에 합의했다. 특히 조합장들은 총체보리 사업등 국내 조사료 자급기반 확대와 생산·소비 조합간의 연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갖고 사업활성화를 위해 중앙회가 연결고리가 되는 방안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만 조합장들은 판로확보 및 운송비 지원, 기술마케팅지원, 품질 및 규격과 가격문제, 장비 등에 대한 중앙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앙회를 중심으로 한 해외 조사료 공동구매에 대해서도 조합장들은 원칙적인 환영의사를 밝히면서 필요할 경우 조사료 구매를 담당하는 해외사무소 설치까지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해외조사료 유통단계 축소 및 고품질 확보, 구매시기별 리스크 해소방안, 전문인력 확보등을 선결과제로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국내외 조사료에 대한 협동조합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보다 구체화된 자료를 갖고 계속 협의하면서 연합마케팅 사업 전개방향을 잡아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