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못할 수입고기 국민생명 위협한다” 지난 19일 한·미간 BSE 전문가 회의가 열린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앞에서는 남호경한우협회장 및 20여명의 한우농가들이 모여 저마다 이 같은 문구의 피켓과 프랭카드를 들고 시위를 펼쳤다. 아침 일찍부터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농가들은 현시점에서 수입개방을 논하는 정부를 이해할 수 없으며, 확고한 기준이 없이 ‘힘의 논리’에 의해 억지로 협상 테이블에 끌려나온 정부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한 경기지역 농가는“우리는 평화적인 시위를 통해 미국 측에 우리 농가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오늘 나온 것이고 그들이 우리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때에는 우리 역시 강력한 모습으로 우리 생각을 전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