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한국가금학회는 ‘국내·외 가금산업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농림부 축산경영과 이재용 과장이 ‘한국 가금산업의 발전시책’을 시작으로 미국의 브로일러와 계란산업(수잔 필립스, 미대사관 농업사무관 부관장), 유럽의 가금산업(핌 랭어웃, 네델란드 프로비비미사), 일본 양계산업의 현재와 미래(후지오 사이토, 일본 애계원), 한국양계산업의 현재와 미래(안형진 전무, 애그리브랜드퓨리나코리아), 양계질병의 발생현황과 금후 과제(김기석 교수, 경북대)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오리협회 김규중 회장, 양계협 이언종 종계부화분과위원장, 양계협 김선웅 채란분과위원장, 마니커 오기석 이사, 토종닭연합회 문정진 총무, 농림부 조병임 사무관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종합토론에서는 최근 심각하게 발생되고 있는 양계관련 질병이 대해 집중적인 토론이 이어졌다. 김선웅 위원장은 “최근 질병발생 양상을 보면 간담이 서늘해 질 정도며 전국의 양계농가 대부분이 느끼고 있을 정도”라며 질병 발생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언종 위원장 역시 “질병으로 인해 종계업계의 수난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지난해 고병원가금인플루엔자 발생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중토론자로 나선 풍한농장 한희 대표는 “양계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질병이다”라며 “농가에서 해결할 수 없는 백신개발, 방역프로그램 개발 등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가금학회 이봉덕 회장은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발전방안에 대해 정부정책이나 연구소, 학계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학회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며 구제적으로 가금산업의 발전과 정책개발을 위한 ‘양계포럼’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