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대한 민간차원의 돼지질병 실태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한양돈협회 양돈방역대책위원회(위원장 김동환)는 최근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 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빠르면 내주중 학계와 수의사, 협회 임원 등으로 실사단을 구성, 현지로 파견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통해 현지 농가 방문 및 간담회 개최는 물론 방역실태 점검을 실시, 제주도에서의 질병발생 현황과 대책 등을 집중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육지와의 교류시 예상치 못한 경로를 통해 제주도로의 질병유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오염원 발굴 및 개선방안등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양돈방역대책위 김동환 위원장은 “최근 제주도를 방문했던 수의사나 현지 농가들로부터 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클 뿐 아니라 방역체계에도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않다”며 “특히 제주도 양돈산업 자체가 큰 위험에 처해있다는 시각도 표출되고 있는 만큼 명확한 원인규명과 개선대책을 조속히 전개, 현지 농가보호를 보호한다는 목적에서 실태조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