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전남축협운영협의회(협의회장 신강식·고흥축협장)는 지난 20일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협의회를 갖고 가축질병에 대한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전남도에 가축방역인력 확충을 요청키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조합장들은 “국가간·지역간 인적교류 및 축산물의 교역증가에 따라 구제역, 돼지콜레라, 조류독감 등 악성가축전염병이 발생하여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고 최근 소부루세라병 발생이 급증추세를 보이면서 축산농가에 심각한 불안을 야기시키고 있다” 며 효율적인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가축방역조직 확대와 인력의 조속한 확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가축방역 및 축산물위생 업무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으나 그동안 대폭 축소된 현재의 가축방역조직 및 인력으로는 악성가축전염병 예방 및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다” 며 전남도에 방역조직 확대 및 인력을 확충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한편 전남지역의 가축방역 및 축산물검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남도축산기술연구소는 기존에 4개 지소(동부·서부·남부·중부)가 운영되었으나 지난 98년 2개 지소(동부·남부)로 통·폐합 되었다. 이는 경기·충남 5개, 전북·강원 4개, 경북·경남·충북 3개 지소로 가축사육규모가 경기·충남·경북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이 유일하게 2개 지소로 8개도 가운데 최하위를 나타냈다. 조합장들은 또 “전남지역에 소부루세라병 발생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채혈활동을 위한 인력배치나 예산집행이 필요한데 농협중앙회의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며 “농협중앙회 차원의 예산지원이 절실하다” 고 강조했다. 나주=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