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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종 가금질병 막을수 없나

90년대 이후 과거에 없었던 신종 가금질병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가금학회(학회장 이봉덕)가 지난 22일 농협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한 ‘2005년 한국가금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경북대 수의과대학 김기덕 교수는 ‘국내 주요 양계질병의 발생현황과 금후 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 교수는 90년대 이후 국내 양계산물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외국으로부터의 닭고기 수입이 증가하면서 해외로부터의 가금질병 유입이 잦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90년대 초반부터 전염성 빈혈증 감염증(CAA), 백혈병, 마렉병, 세망내피증, 조류 폐렴바이러스 감염증 등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된 질병들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이 시기에 가금티푸스가 발생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양계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갈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96년에는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최초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2000년도에는 충남 천수만 일대에서 철새 수만 마리가 급사한 가금콜레라, 2001년에는 세균성질병의 일종인 전염성 비기관염(ORT) 등이 발생됐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례로는 2003년 12월 발생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는 과거 국내에 발생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가금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결과를 초래했다.
연대별 가금질병 발생현황을 60년대 추백리, 뉴캣슬병 등 5개에 불과하던 것이 60년대 9개, 70년대 14개, 80년대 21개 늘어났으며 90년대 이후에는 29개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최근 16년간 국내 검색으로 발생이 확인된 전염병 가운데 검색빈도를 분석한 결과, 대장균감염증이 26.1%를 차지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뉴캣슬병이 8.9%, 가금티푸스가 8.6%, 마렉병 6.3%, 전염성F낭병 5.2% 순이었으며 포도상구균, 백혈병, 파스튜렐라감염증, 살모넬라감염증 등이 10대 질병으로 꼽혔다.
김 교수는 “최근 들어 전염병 검색 율이 감소하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감소되는 것이 아니라 농가당 사육수수가 증가함에 따라 질병 발생에 따른 피해는 증가했다”며 “가금산업에서 질병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 관련기관, 단체, 관련업체, 학계, 양축가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상호협력과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다음호>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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