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 농가수 감소…소비·자급률 높아 ■ 산란계 사육농가수 일본은 과거 20년간 성계 수수는 큰 변화가 없는데 비해 산란계 농가수는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통계방법에 따라 영향은 있지만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2004년 현재 산란계 농가수는 3천7백40호이며 이중 5만수 이상을 사육하는 농가는 6백81호로 이들의 사육수수는 9천7백만수로 전체 사육수수의 71%를 사육하고 있다. 특히 근시일내에 1백호 이내의 채란양계회사가 대부분의 계란 생산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사육농가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유통업체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져주기 위해서는 농가들도 규모의 확대와 기술혁신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필요로하기 때문에 이러한 경향은 점차 심화될 것이다. ■ 일본의 계란 자급률 일본의 계란 자급률은 2003년 기준 96% 였으며 타 육류에 비해 높은 자급률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정책적 배려보다는 일본의 식문화에서 기인된다. 일본의 소비자들은 신선도에 대해서 만큼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수입 계란이 성공하기는 매우 어렵다. 이와 함께 축산업에서 가장 큰 문제인 분뇨처리에 있어서 다른 축종에 비해 채란농가들이 유리하기 때문에 높은 자급률은 유지하고 있다. ■ 국민의 계란 섭취량 일본 국민 1인당 연간 계란섭취량은 3백25~3백30개로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일본인들은 계란을 좋아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어 아침, 점심, 저녁에 다양한 계란요리가 놓여지며 날계란을 곁들여 먹기도 한다.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일시적으로 계란섭취량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2~5%감소에 그쳤다. ■ 일본의 계란산업이 직면할 문제들 - 환경문제 지난해 11월 가축의 분뇨처리에 대한 새로운 법률이 시행됐는데 새 법률에서는 논밭에 가축분뇨를 야적하는 행위가 금지됐으며 비록 본인의 소유라고 할지라도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 계란의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시스템(트라세빌리티) 지난해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는 일본의 채란업계에 큰 혼란을 불러 일으켰지만 이에 앞서 양계조합에서 냉장계란의 생산일자를 둔갑해 판매하는 사건으로 인해 일본의 전 매스컴에 의해 연일 보도됨에 따라 계란관련업계의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 이에 대응 방안으로 계란의 안전성을 추구할 수 있는 시스템, 즉 트라세빌리티 구축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현재 바코드를 이용해 생산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시험가동 중에 있다. - 계란수입 85년전인 1921년도에 일본은 계란 소비량의 40%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해 왔다. 그러나 정부차원에서 계란생산을 장려하는 양계정책을 내놓으면서 중국계란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중국계란과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