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낙협은 경주시 강동면 인동리 529번지내 보유중인 건물을 개보수해 섬유질사료공장을 설리하고 5개품목에 대한 성분등록과 함께 시험 생산에 들어가 사양실험중이며 이달안에 준공식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구낙협의 섬유질사료공장은 부지 1천4백평에 연면적 3백55평으로 지방비 2억1천2백만원, 융자 3억5천9백만원, 조합이 2억4천5백만원등 총 8억1천6백만원을 투입, 1일 1백톤의 생산능력의 고품질 섬유질 사료시설을 갖췄다. 섬유질사료는 부피가 큰 조사료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수분함량이 높아 제조기술 특성상 배합사료업체에서 생산, 공급이 어렵고 소 사육농가들의 노동력부족으로 현재 배합사료위주로 소를 사육하기 때문, 소화기 및 대사성 질병, 번식장애 유발로 경지수명 단축등 많은 문제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양질의 섬유질 사료 급여가 필수적인 점을 감안, 낙농전문조합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코자 섬유질 사료공장을 경영하게 됐다. 강삼순경북도축산과장은 “생산자 단체인 경북대구낙협에서 대규모 섬유질사료공장을 운영함에 따라 농후사료과다급여로 인한 각종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됐다”며 “섬유질사료를 급여하게 되면 경제수명 연장뿐만 아니라 유지방 및 우유생산량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광익조합장은 “최근 낙농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낙농가들에게 안정적인 양질의 사료를 안정적으로 염가에 공급해 농장 경영개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호 kh-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