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AI센터의 PRRS 음성화가 가장 용이한 것으로 분석됐다. 돼지와 건강수의그룹 최지웅 양돈전문수의사는 최근 열린 한 AI센터 모임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최지웅 수의사는 정액을 통한 PRRS 전파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정액을 통한 PRRS 바이러스 배출이 보통 60~90일, 심할 경우 150일까지 이뤄지는 만큼 AI센터들의 경우 가급적 PRRS에 대한 음성화 또는 컨트롤을 통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양돈농가들과의 논란 요인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AI센터의 특성상 다른 어떤 돼지사육단계 보다도 PRRS 청정화가 용이한점에 주목, 그동안의 연구 및 현장 적용단계를 거친 PRRS 음성화 프로그램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최수의사에 따르면 돼지AI센터에서 사육되고 있는 웅돈은 접촉감염의 기회가 적을 뿐만 아니라 적은 개체수에 따른 감염경로 차단이 쉽다는 것이다. 더구나 파리도 바이러스의 전파요인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대부분 무창돈사 형태인 AI센터는 더없는 방역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각종 약품 주사시 ‘1두1침’ 원칙에 대한 철저한 적용도 가능, PRRS의 물리적 전파 가능성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지웅 수의사는 “만약 일정거리내에 PRRS양성 양돈장이 있는 AI센터라면 박멸 보다는 컨트롤에 비중을 두는 등 각 AI센터별 사육환경과 감염정도 등에 대한 진단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음성화가 가능한 AI센터라면 모니터링 기간을 포함해 1년여 정도면 만족할 성과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