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엠지가 특허를 받아 개발·보급하고 있는 BB&P 축산분뇨처리공법을 설치한 후부터는 지긋지긋한 민원에서 벗어나 양돈에만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 안성군 일죽면에서 5천두 규모의 양돈을 하고 있는 국제축산영농조합법인 이영규 대표이사는 (주)피엠지에서 개발한 신개념 축산분뇨처리시설인 BB&P 공법을 설치하고 나서부터 양돈하는 재미에 빠져있다. 국제축산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03년 일일 30톤 처리능력의 BB&P정화치리시설을 설치한후 BOD 3만ppm의 뇨를 규제기준인 150ppm을 크게 밑도는 5ppm이하로 처리해서 방류하고 있다. 이대표는“BB&P정화처리 공법은 미생물조를 두단계로 나누어 기존 활성오니 공법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활성오니는 안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BB&P정화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안성시에 방류허가를 받으러 갔을때 자연방류는 절대 안된다며 관계자가 반대해서 결국 직접 방류수를 보고나서 방류해도 된다고 허가를 내주었다는 일화도 있다. (주)피엠지의 BB&P 정화처리공법의 가장 큰 특징은 민원의 주요 원인인 색도까지 제거한다는 것. BB&P공법을 설치하기 전에는 액상분뇨 퇴비화 시설을 설치했으나 수분조절제로 이용하는 톱밥조달도 여의치않고 더구나 100% 발효퇴비를 만들기도 어려웠다. 이대표는 BB&P공법을 설치하기 전에는 항상 죄인 같아 마을에도 못나가고 발뻣고 잘수도 없었다고 당시의 심정을 설명했다. 연못을 만들어 방류수를 마을주민이 언제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해서 민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방류수에서 물고기를 키워도 잘 살았다. 피엠지의 BB&P 정화처리 공법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국제축산영농조합법인은 축산분뇨처리시설의 처리현황을 견학하는 단골 코스가 되고 있는데 박홍수 농림부장관, 이명수 농림부차관, 김인식 청와대 농어촌 비서관 등이 시찰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대표는“분뇨처리가 잘되어야 양돈에 전념할수 있다”며 “이런 정화처리시설은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많은 농가에 공급될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