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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 추가 설립 필요”

제주양돈인, 생돈반출 감소·품질 저하 해소를

  • 등록 2007.05.09 11:05:36
제주산 생돈의 육지반출이 줄어들면서 도내 도축장 추가 건립을 요구하는 이 지역 양돈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 양돈인들에 따르면 제주 유일의 도축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서도 적정 능력을 초과한 도축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1일 2백~3백두의 돼지가 생돈형태로 부산이나 목포로 반출되고 있으나 냄새와 오물 등을 이유로 한 반송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하락에 대한 우려로 제주지역 양돈농가들에 대한 반출 자제 요구도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양돈협회 제주도협의회 김성찬 회장은 “원자재가격이 육지보다 최고 20%정도 더 높은 상황에서 추가경비 및 감량 부담에도 불구 어쩔수 없이 생돈반출에 나서고 있지만 그나마 여의치 않다”며 “하루 작업능력이 2천3백두 정도에 불과하다 보니 초과 도축에 따른 품질저하도 심각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양돈협회는 제주양돈축협과 함께 도축장 신축을 추진, 제주시 동광리에 부지매입과 함께 주민동의까지 받아놓았지만 기존 조합과의 관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며 아직까지 착공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돈협회 제주 북부지부 신윤성 지부장은 “양돈농가들이 힘들게 생산한 돼지가 가공과정에서 품질이 저하되는 현상은 바로 시정되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반출 전용 도축장은 제주양돈농가들의 숙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축협은 60억원을 투입, 기존 도축장의 대대적인 시설 개보수에 나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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