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열린 농협중앙회 여성낙농아카데미 제1기생 수료식에서 만난 여성낙농인들은 열정어린 목소리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낙농현장으로 돌아갔다.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가 국내 최초로 충남지역 여성낙농인들은 대상으로 마련한 제1기 여성낙농아카데미는 지난 5월10일 개강해 3개월 동안 매주 월요일 18개 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84명의 여성낙농가를 1기생으로 배출했다. 이날 이정현 여성낙농아카데미 학장(농협중앙회 상무)은 “현장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낙농기술과 교양지식을 쌓으면서 자기발전의 계기로 삼은 수료생들은 이제 당당한 여성낙농경영인으로 거듭났다는 자부심을 갖고 모범적인 주체로 한국낙농을 이끌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성주 농림부 사무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낙농산업의 안정적인 발전과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적극 뒷받침 할 계획”이라며 “여성낙농인들도 스스로의 일과 역할에 자부심을 갖고 안전한 우유를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종수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장(천안공주낙협)은 “여성낙농인들에게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교육하는 훌륭한 프로그램을 충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중앙회에 감사한다”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여성의 역할이 국제시장에서 우리나라 낙농산업을 지켜내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승진 학생회장(당진 동근목장)은 답사에서 “낙농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우리가 리더가 되어 낙농을 이끌자”며 “FTA를 극복하는 당당한 여성낙농경영인이 되자”고 말했다. 이날 수료생들은 강문자 학생부회장(천안 지연목장)을 대표로 낙농산업과 축산업의 올바른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는 장종수 회장을 비롯해 임영봉 논산계룡축협장, 이경용 당진낙협장, 정동수 대전우유조합장, 정중호 백제낙협장, 맹준재 아산축협장, 정문영 천안축협장, 이영호 홍성낙협장 등 8개 조합 임직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