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소 브루셀라 발생 ‘줄어도 걱정’

살처분 보상 60% 적용 결과 검사 기피…중개상 횡포도 심각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 소 브루셀라 줄었나, 숨었나 - 올들어 소 브루셀라 감염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농장 감염율이 1%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이다. 그러나 살처분 보상 60% 적용으로 검사를 기피하는 농가가 많아 브루셀라 근절에 대한 섣부른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5월 일선농장 감염율
전년동기비 59% 줄어

올 들어 소 브루셀라병 발생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일선 소 사육 농가에서는 소 브루셀라병 방역 대책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는 지난 4월부터 살처분(강제폐기) 보상금이 시가의 60%로 하향 조정됨으로써 검사 기피와 함께 중개상의 횡포로 인해 브루셀라병 근절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4면
농림부는 올들어 한육우 농장 검사를 통해 브루셀라병 감염소를 사전에 색출, 청정화 발판을 구축할 계획으로 5월까지 11만6천호·56만2천두, 전체 한우농가 20만4천호의 57%를 검사했다.
이 결과 한육우 농장 감염율은 0.89%로 전년동기 2.20% 비해 59%나 줄었다. 특히 일부 광역시와 충북, 경북을 제외한 지역은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천76건·6천3백71두가 발생함으로써 월평균 2백15건, 2천2백74두로 전년 월평균 3백75건, 2천1백21두에 비해 건수로는 43%, 두수는 40% 감소했다.
이 같은 검사 결과만으로는 브루셀라 방역대책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하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브루셀라 살처분 보상금을 60%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농가의 검사 기피 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부는 또 일부 현장에서 감염소를 빼돌려 소를 팔고 있다는 지적이 있자 이런 현상은 주로 중개상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 중개상에 대한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림부는 그러나 살처분 보상금을 종전처럼 100% 보상해 줄 경우 농가의 방역의식이 미흡해 오히려 소 브루셀라병 발생률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당분간 살처분 보상금 조정을 하지 않을 방침임을 못 박았다.
대신 농림부는 브루셀라 발생시 가축공제를 통해 보상받음으로써 경영안정을 기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놨다며 가축공제에 참여할 것을 오히려 권장하고 있다.
한편, 농림부는 올 브루셀라병 농장 감염율 0.7%~1% 사이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