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제2차 협상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동안 벨기에 브뤼셀의 EU 대표부에서 열렸다. 농림부는 축산물을 포함한 전 품목의 관세양허 방안을 협상하는 상품 분과를 포함, 위생·검역(SPS), 원산지, 지리적 표시 등 농업 관련 분야에 대한 협상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번 협상은 양측이 동시에 교환한 관세 양허안을 중심으로 양측 기본입장과 주된 관심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측은 농업분야의 민감성과 대외개방 확대에 대한 우리 농업계의 우려를 전달하면서 EU측이 관심을 갖고 있는 품목과 우선 순위의 구체적인 파악에 나섰다. 이와 관련 농림부 관계자는 이번 제2차 협상에서는 위생 · 검역(SPS), 원산지, 지리적 표시 분야는 협정문 초안을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항을 논의하게 되는 만큼 우리측 기본원칙을 제시하면서 EU측 입장을 명확히 파악하는 수준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