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 포함땐 연 350억 농가지원 효과” 정부·국회·단체 대상 설득작업 총력 동물용의약품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을 향해 동물용의약품 업계가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업계는 동물용의약품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이 FTA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시름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 국회, 생산자단체 등과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과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이미 재정경제부에 동물용의약품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에 대한 건의서를 제출해 놓고 있는 상태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에 참가,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담긴 건의서에 각 축산단체 대표들로부터 서명을 받고 이번주 또는 다음주 중 서명받은 건의서를 재경부에 제출키로 했다. 또한 재경부 실무진 및 간부와의 미팅을 추진함으로써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필요성을 다시한번 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회의원들에게도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일부 국회의원의 경우, 관련 자료를 요청하고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조합과 협회는 축산농가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보는 만큼 축산산업 전체의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판단하고 농림부와 축산단체 등과의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정협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동물용의약품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은 축산농가에게 연간 350억원 이상 지원해 주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아직 넘어가야할 산이 많지만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