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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돈 AI센터가 필요한 다섯가지 이유<下>

■ 기고 / 장현기 한국종축개량협회 부장

  • 등록 2007.07.19 11:33:01
한국형 종돈 개발 위한 핵심 포인트

셋째, 핵돈AI센터는 한국형 종돈을 육종을 위한 핵심 포인트다.
각국은 동물 유전자원을 보전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 이른바 ‘동물유전자원은행’을 설립, 운영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가축 유전자원의 지적재산권화를 통해 더 많은 로열티 수익 확보에 진력하고 있다. 따라서 선진 양돈국으로부터 종돈을 수입하려면 보다 많은 비용 지불이 불가피한 것은 물론 이들의 후손을 수출할 경우에도 로열티를 지불할 가능성도 배제치 못하는 실정이다.
국가단위 개량체계를 가진 덴마크와 스웨덴 등 선진외국의 경우 품종명 앞에 Danish, Swedish 등을 붙여 자국품종임을 반드시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도 한국형 종돈을 육종, 세계적 흐름에 적극 부응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라도 핵돈AI센터 설립은 필연이 아닐 수 없다.
넷째, 핵돈AI센터를 통해 종돈 및 양돈산업의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다.
종돈의 경제가치는 일반 돈군에 비해 매우 크지만 체계적인 개량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사용의 한계성으로 인해 매년 종돈을 수입해야 한다. 결국 종돈 개량사업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과제인 동시에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첩경인 것이다.
정부에서도 핵돈군 개량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국가시책으로 전문 종돈업 육성사업을 통해 5개 GGP농장과 25개의 GP농장을 육성하는데 많은 지원을 한바있다. 그만큼 핵돈군인 순종의 유전적 능력 개량이 중요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핵돈군에서 유전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핵돈AI센터가 없다는 것은 한국 종돈산업의 경쟁력이 ‘사상누각’ 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섯째, 핵돈AI센터를 통해 종돈업체의 웅돈 구입비 및 관리비 등을 최소화, 궁극적으로 생산비절감을 기대할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141개의 종돈업체가 보유한 7만3천두 규모의 모돈을 위해 각 업체에서 총 2천5백여두의 웅돈을 확보하고 있으나, 2백50두 규모의 핵돈 AI센터가 설립된다면 종돈업체별로 값비싼 종돈을 확보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핵돈AI센터가 없다면 앞으로도 매년 많은 두수의 종돈 수입이 불가피하며, 비효율적인 농장단위 개량체계의 지속으로 국내 종돈산업의 미래를 보장할수 없다.
이처럼 핵돈AI센터의 설립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우리나라 종돈, 나아가 양돈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한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첩경이라는데 이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핵돈AI센터 설립에 정부, 종돈업체, AI센터, 관련기관 및 단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의지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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