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인수위원장 면담 갖고 필요성 설명키로 농축산업계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일원화된 관리체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보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면서 농식품 육성을 위한 농림부로의 식품행정체계 일원화를 일제히 촉구하고 나섰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남호경)를 비롯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박의규),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윤요근), 농민연합(상임대표 정재돈) 등은 지난 9일 식품업무의 일원화된 관리체계를 위한 비대위를 구성하고, 이에 따른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농업식품부’의 확대 개편안은 농업의 가치를 식품산업까지 한 단계 높인 획기적인 변화로 괄목할 만한 정책임을 평가하고, 이를 위해서는 일원화된 행정관리체계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식품산업이 농업에 포함되는 것은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는 만큼 공급자인 농민들에게는 부가가치 창출로 소득원이 커지게 되고, 소비자에게는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는 최종단계까지 일관되게 관리함으로써 식품을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게 되는 점을 강조했다. 이 단체들은 선진국도 생산부처로 식품안전행정체계를 일원화하고 있다며 독일의 소비자보호식품농업부, 캐나다의 농업식품부, 스웨덴의 농업식품소비자부를 예로 들고, 행정체계가 일원화되면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역추적과 원인규명이 가능함에 따라 안전한 먹거리를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들은 조만간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만나 식품행정관리체계가 일원화돼야 하는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